요즘 상담에서 가장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. “AI로 만들어 봤는데 어딘가 이상해서요.” 무엇이 이상한지 물으면 대답이 거의 같습니다. 화면은 그럴듯한데 우리 회사 것 같지 않다는 겁니다.
AI 생성 도구를 깎아내리려고 쓰는 글이 아닙니다. 저희도 매일 씁니다. 다만 어디까지가 도구의 몫이고 어디서부터 사람의 일인지를 알고 쓰는 것과 모르고 쓰는 것은 결과가 완전히 다릅니다. 그 경계를 적어 둡니다.
AI가 정말 잘하는 것
- 빈 화면에서 출발하지 않게 해 줍니다. 구성 시안 세 개를 10분 만에 보면서 “이건 아니다”를 빨리 가려낼 수 있습니다. 기획 단계가 짧아집니다.
- 긴 글을 짧게 줄이는 일. 사장님이 보내 주신 회사 소개 자료를 화면에 맞는 분량으로 줄이는 건 잘합니다.
- 번역과 오탈자 점검. 사람보다 빠르고 정확합니다.
그리고 꼭 막히는 곳
- 우리만 할 수 있는 말. AI가 쓴 소개글은 문법이 틀리지 않습니다. 문제는 그 문장을 경쟁사 홈페이지에 그대로 붙여도 아무도 모른다는 점입니다. 손님은 그걸 읽지 않고 느낍니다.
- 검색용 설정. 생성 도구 상당수가 주소 체계와 구조화 데이터를 비워 둡니다. 화면은 나왔는데 검색엔진이 읽을 게 없는 상태가 됩니다. 몇 달 뒤에 “회사 이름으로도 안 나오는데요”로 이어집니다.
- 두 번째 수정. 첫 화면은 빨리 나옵니다. 거기서 한 군데를 고치면 다른 데가 틀어지고, 그 다음부터는 손을 못 대게 됩니다. 만드는 속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. 고치는 속도가 중요합니다.
- 진짜 사진과 진짜 숫자. 생성 이미지와 예시 문구가 남은 사이트는 오히려 안 만든 것만 못합니다.
그래서 어떻게 판단하면 되나
기준은 하나입니다. 이 홈페이지를 앞으로 몇 번이나 고칠 것인가.
한 번 만들고 거의 안 건드릴 한 장짜리 소개 페이지라면 AI 도구로 직접 만드십시오. 저희에게 맡길 이유가 없습니다. 솔직히 그렇습니다.
반대로 소식을 계속 올리고, 사례를 쌓고, 검색에서 찾아지길 원하신다면 문제는 첫 화면이 아니라 구조입니다. 그 구간은 아직 AI가 대신해 주지 않습니다.
저희가 일하는 방식과 비용 기준은 AI 홈페이지 제작 페이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.



